24 Season 7 잭과 래리가 규칙에 대해 대화하다.









24시즌 7에서 처음에 던지는 질문은 규칙을 지키는 자와 규칙을 지키지 않는 자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24를 꾸준히 본 사람들이라면 잘 알겠지만 주인공인 잭 바우어(키퍼 서덜랜드)는 시종일관 규칙이라는 것을 잘 지키지 않는다. 흔히 말하는 인권이라는 이야기에 대해 전혀 그는 반응하지 않는다. 때로는 급한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서 용의자에게 고문을 가하는 것도 서슴치 않는다. 그러한 혹독함 덕택에 미국을 위해서 시즌 내내 승리를 거두었지만 그가 하는 행동에 대해 국회와 FBI는 질문을 던진다. 과연 그가 한 행동은 합당한 것인지.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인지. 그래서 청문회가 열리고. 24시즌 7은 그렇게 시작한다. 주근깨 많은 르네 워커(Annie Wersching)
주요한 인물 중에 한 사람인 래리는 FBI의 유력한 인물이지만 잭 바우어와 같은 스타일을 매우 혐오한다. 아무리 급한 상황에서도 그러한 상황들에 맞서서 강력한 방법들을 쓰는 것에 대하여 허락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잭 바우어와 정반대의 입장에 속한 인물이라고 해야 할까. 어떻게 보면 주인공이 잭 바우어인 관계로 잭 바우어의 선택과 전투는 승리를 거둘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자칫하다가는 잭 바우어가 하는 일이 모두 옳은 것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하지만 제작진에서는 이러한 고민에 대해서. 이러한 오해를 사는 것에 대한 대칭적인 인물로 래리를 설정하고. 잭 바우어와 래리의 중간에서 여성 요원인 르네 워커를 설정한다. 어떻게 보면 시청자의 입장을 가장 대변하는 인물이 바로 르네 워커이다. 
배신을 한 FBI 요원의 가족을 인질로 잡는 강수를 두지만 그녀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슬퍼한다. 이러한 행동에 대한 고민과 행동에 대해 잭 바우어의 의견에 동의하면서도 그녀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눈물 흘리고. 슬퍼한다. 그리고 제작진은 그러한 그녀의 고민을 돕기 위하여 그녀의 행동이 옳은지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 인물들을 통해서 던진다. 때로는 래리가 그녀에게 이야기하고. 인질로 잡은 요원의 가족이 이야기한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그렇게 묻는다. 힘들어하는 그녀에게 잭은 말한다. 빠지는 것이 좋겠다고. 이 모든 책임을 스스로 지고 나가야 하는 잭의 입장에서는 어쩌면 그녀의 고민을 너무나 잘 알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잭의 선택은 국가를 위해 모든 사람을 잃어야 했던만큼. 뒤바뀌지 않는다.
답이 있는 질문일까. 24시즌 7을 보며 계속해서 생각한다. 잭의 행동이 옳은가에 대해서는 스스로 판단하라는 것이 제작진의 입장인듯 싶은데. 때로는 상황이 급하기 때문에. 더 많은 생명을 구해야 하기 때문에. 그들이 먼저 규칙을 깬 것이기 때문에 내가 왜 규칙을 지켜야 하느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 하는게 아니냐고 묻는 입장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선택은 어차피 스스로 하는 것이겠지만. 참 어려운 선택이 아닐런지.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에 달린 것이 아닐까. 규칙을 지켜야 한다고 배우며 자라난 사람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선택일 것이고. 그 선택을 르네 워커가 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떠한 선택을 강요당할지. 재밌으면서도 슬프다고 해야 하나. 참 볼만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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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pan군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들. 인생과 사람 그리고 한의학과 하나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Blog.
2009/05/15 10:58 [수정/삭제] [답글]
시즌 7이잖아
2009/05/15 12:27 [수정/삭제] [답글]
헐. 그러네요^^;; 지적 감사. 수정했습니다.